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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후기

을숙도 자전거 투어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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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란바다 댓글 2건 조회 225회 작성일 19-06-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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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많은 비가 내려 며칠 전 신청한 낙동강하구자전거체험투어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집결지에 도착 전 낙동강하굿둑위로 불어오는 바람은 너무도 상큼하였고 을숙도는 마치 물로 씻어 내린 듯이 투명하고 깨끗하였습니다.

두 손에 무거운 구식 사진기를 들고 초점을 맞추어 가며 찍던 옛 기억으로는 이런 날이 사진 찍기에는 가장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승학산이 보입니다. 낙동강을 굽어보며 힘차게 솟아 있는 모습이 무학대사님의 말씀처럼 학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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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대사님과는 작별을 고하고 바삭거리는 비포장 길을 달립니다.

북쪽으로 갈 때 오른쪽으로 흐르던 낙동강 물줄기가 남쪽으로 내려갈 때에도 오른쪽에 있는 것을 보니

섬을 달리고 있는 것이 맞나 봅니다. 어제 저녁 많은 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비포장 길은 배수가 잘되어서

그런지 뽀송뽀송 맑은 날 자전거 타기와 진배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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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본 것보다 더 넓어 보이는 인공습지에는 먹을 것이 풍부한지 물고기 한 마리도 수면위로 나오질 않네요. 엄청 보고 싶었는데........... 멀리 보이는 싱싱한 갈대청의 힘찬 출렁거림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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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내팽겨 두고 누군가가 알려준 물고기의 모습에 우루루 모여들어 연방 어디! 어디!’를 외쳐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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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의식하지 마시고 물고기를 찾으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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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어데여. 을숙도에 이런 곳이. 은어 치어들이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이 그대로 다 보이네요.

은어는 물이 맑은 하천과 그 하구에 서식하고, 강 밑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곳을 좋아한다고 하며,

오염된 하천에는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화한 어린 은어는 곧바로 바다로 내려가서 육지와 가까운 근해에서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봄이 되면

57cm로 자란 은어들이 태어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을 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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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는 평지입니다. 그러나 이곳을 지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낑낑거리면서 올라가보니 을숙도의 북쪽과 남쪽이 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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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광장에서 먹는 점심 도시락.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하고 남기네요. 금방 만들어 왔는지 따뜻해요.

개인적으로 돈까스가 괜찮네요. 가족끼리 온다면 한가지 보다는 여러 가지를 주문해서 이것도 맛보고

저것도 맛보고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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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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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달립니다. 저 멀리 남해 바다가 보입니다. 기수역이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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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을숙도 최남단. 고구마 모양의 삼각주와는 달리 넓게 펴져있어 마치 밀려오는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처럼 생긴 연안사주 일명 모래톱이 보이고 멀리 장림포구 입구와 다대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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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때 이곳을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 그것을 아는 순간 반성과 치유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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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늘이 개이고 구름도 흘러갑니다. 자연은 우리가 대한대로 돌아오나 봅니다.

바다가 보이는 을숙도 최남단이 와이리 아름다운지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을숙도를 배경으로 글을 쓴 요산 김정한 선생님의 표지석을 보러 달려 갑니다.

에고 힘들어! 우측에 하굿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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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와~~  상큼한  공기와 멋진  을숙도를  자전거로 쌩쌩  달렸네요~~    또 달리고 싶네요..  계절의 싱그러움이  을숙도와 어울려 
자전거투어를  더  멋진 추억으로  남았네요~~  가이드님의 해설은 더 더욱 살을 찌우는 을숙도 자전거투어의 추억에  큰 몫을 차지했답니다 ~~ 
을숙도 자전거 투어  너무 멋져요~~~~  화이팅~

정미순님의 댓글

정미순 작성일

낙동강의 멋진곳으로 투어체험을 하셨군요
잘생긴 넘멋진분 아니시던가요?
멋진경험  축하드립니다. ^^